젊은층 타깃 패션 속옷시장 진출
▲게스는 올 하반기 언더웨어를 출시하며 12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지난 9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게스 언더웨어 론칭패션쇼 모습.
게스코리아(GUESS Korea)가 새롭게 언더웨어를 출시하며 올 하반기 1조4000억원 속옷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스는 10대 후반에서부터 30대 초반까지 젊은층을 타깃으로 '패션 언더웨어'라는 틈새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적인 젊은층에 맞게 '보이고 싶은 속옷'이라는 컨셉트 아래 화려하고 감각적인 속옷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사이즈를 달리했으며, 속옷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100% 국내 생산을 한다. 언더웨어 디자인과 컨셉트은 게스 본사에서 가져와 통일감을 부여했다.
쿨원단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속건흡습 등 착용감을 높였고, 국내 생산이지만 라이선스 사업방식을 통해 제품의 가격을 낮췄다. 남성 팬티는 3만~5만원대. 여성 속옷도 10만원대 수준이다.
이제충 게스 코리아 지사장은 "본사로 부터 국내 제품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게스코리아에서 만든 진(jean)제품이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 수출이 결정됐고, 언더웨어도 내년에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기존 패션 언더웨어와 차별화하기 위해 디자인 외에도 원단과 봉제 등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게스 코리아에서 생산한 제품을 아시아 전역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스코리아는 2007년 직진출을 통해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50%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30% 증가한 1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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