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미국·일본·싱가포르·러시아 등서 전문가 참석
국내 최초 ‘산림헬리콥터 안전 국제심포지엄’이 5일 서울서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주최로 열린다.
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조건호)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싱가포르·러시아 등지서 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연다고 밝혔다.
이는 개정항공법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SMS)을 갖춰 항공선진국들이 운영하는 안전관리체계정보를 주고받는 자리로 사고 없는 산림항공기 운영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항공기도 항공법을 적용받게 된 지난해 이후 국내선 처음인 이날 행사는 ‘헬리콥터 안전관리시스템(SMS)’에 대해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심포지엄엔 미국, 일본, 싱가폴, 러시아 등 외국항공기 운영기관과 국내 항공관련기관 및 부정기헬리콥터 운영 민간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비행기보다 헬기 사고율이 뚜렷하게 높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 헬리콥터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 ▲안전관리 ▲국제헬리콥터 안전 목표 ▲전략 ▲국내 현황 등 5가지 주제를 다룬다.
주제발표는 김칠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김만주 산림항공관리본부 항공안전과장과 미8군 항공처, 일본 동경소방항공대, 유로콥터사에서 각각 할 예정이다.
행사는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광수 산림청장 격려사,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및 후원사 대표 그린손해보험 김태언 부회장 축사가 이어진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종합안전평가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았지만 헬리콥터 안전 분야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세계적으로도 헬리콥터 안전관리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헬기 운영에 대한 국제협력 바탕을 다지고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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