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일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김해 갑)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대검 청사에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제18대 총선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주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과 김태호 경남지사 등을 줄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회장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경제적 이득을 얻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조세포탈 등)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형두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