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측 도발시 개성공단 직원 신변안전이 최우선'

정부는 3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공단 입주직원들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김학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입주기업 관계자 6명과 서울 정부중앙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오찬겸 간담회 자리에서 북측의 군사적 도발로 인한 공단 직원들의 신변안전 문제 등의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개성공단 직원들의 안전과 더불어 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강제로 줄일 계획은 없으며 기업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을 체류시킬 것을 권고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입주기업 측은 남북간 정세 변화로 기업경영에 입은 피해 등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구제책을 마련해 줄것을 정부측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한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수주량 감소, 북핵 위험지수 상승으로 인한 금융상 불이익 등으로 기업경영이 어렵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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