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정수영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에서 인주시청 9급 공무원 정부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수영은 "최근 드라마들은 극중 이름으로 그 캐릭터를 그대로 대변하는 게 트렌드가 된 것 같다"며 "특히 내가 맡았던 배역의 이름들이 톡톡 튀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이유 때문에 캐릭터 잡기가 수월하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하면 된다. 정부미나 강자, 지화자처럼 이름이 특별한 만큼 정말 많은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티홀'에서 공무원인 정부미 역을 맡으면서 그동안 잘 안 입던 정장도 입게 됐다"며 "특히, 이번 기회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 챙기시면서 묵묵히 일하시는 많은 공무원분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수영은 드라마상에서 한예슬과 김남주, 그리고 김선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선배님들이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없고, 오히려 이런 기회에 톱스타 선배님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감정을 몰입해서 연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고 더불어 많은 걸 배운다. 이는 분명 앞으로 계속 연기생활을 하려는 내게는 행운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수영은 마지막으로 "친구 신미래가 시장이 되면 아마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녀를 돕게 될 것 같다"며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공무원 정부미를 기대해 달라"며 '시티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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