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국민장]서울광장..추모서 정부 비판커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현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변하고 있다. 오후 6시40분 현재 시민들은 서울 시청 앞 광장과 서울특별시의회 앞 도로 두군데로 나뉘어져 자유 발언대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처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로 시작했던 집회는 현재 서울 시청앞에서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보건의료노조, 공공노조 등이 집회의 제일 앞쪽 자리를, 서울특별시의회 쪽에서는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가 앞을 차지한 채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이들은 "현 정부는 강남 땅부자들만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각종 세금과 대학 등록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으며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사라진지 오래다"라는 말로 현 정부에 대한 날을 세웠다. 이어 이들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는 영결식이 진행되던 순간부터 이명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202개 중대 1만2000여명을 서울 광장 주변에 배치하고 있으나 이들 사이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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