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린터분야 국제표준화 주도 나선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미국·일본등이 세계시장을 주도해온 프린터, 복합기분야에서 활발한 국제표준 제안활동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1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등 8개국 60여명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사무기기 기술위원회의 국제표준화 회의가 6월 2~ 12일까지 11일동안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캐논, 후지제록스등 전세계 주요 사무기기업체의 국제표준전문가가 참여해 국제표준화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프린터 산업은 정보의 디지털화로 인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정보의 양적 증가와 모바일 프린터등 새로운 시장 수요로 인해,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 1500억달러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독자적 엔진기술을 확보, 제품 경쟁력을 갖추면서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컬러 레이저 복합기가 1위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듯 빠르게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적으로 주도 가능한 사무기기 성능평가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관련업계의 대외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표준을 통한 글로벌 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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