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사, 신종플루 확진전 감기 진단 받아

인플루엔자 A(H1N1)에 집단으로 감염된 영어강사들이 확진환자로 판명되기 전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한 감기 판정을 받은것으로 밝혀져 차전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어학원 관계자는 "이들 중 3명이 호흡기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측에서는 단순 감기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 병원 의료진은 호흡기증상이 있는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도 보건소 등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에 신종플루 집단발병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내 감염 우려가 한층 더 확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병원 측이 환자 중 1명을 폐렴으로 판단해 신종플루 가능성을 배제한 것 같다"며 "의료인과 일반인 들에게 발열증세에 주의해 달라고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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