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기자
'스파이더맨2'에 출연한 루시 고든[사진=영국 타블로이드지 '선' 인터넷판 캡쳐]
루시의 아버지 리차드 고든은 "나와 나의 아내 수(Sue), 루시와 자매인 캐티는 그를 사랑했었다. 루시는 사랑스럽고 마음이 넓은 아이였다. 우리는 루시가 자랑스럽다. 루시는 타고난 배우였다"고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또 칸국제영화제의 대변인은 고든에 대해 "전도 유망한 배우였다"며 "그의 사망 소식에 우리는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고든은 사망전 칸영화제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리포터 제니퍼 듀간 역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고든은 지난 해 약물과용으로 사망한 히스 레저와도 2002년 '포 피더스(The Four Feathers)'라는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다. 고든은 그의 유작이 된 프랑스 샹송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히로익 라이프( (A Heroic Life)'에서 갱스부르의 아내이자 영국 가수인 제인 버킨 역을 연기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