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이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3라운드 직후 '2차 컷 오프'에 걸렸는데.
최경주는 둘째날 모처럼 3언더파의 선전을 펼치며 당당하게 공동 35위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5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공동 65위권 밖으로 밀려나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야 했다.
3라운드에서의 두번째 '컷 오프'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MDF(money distributed field)'다.
올해부터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신설된 MDF는 2라운드에서 공동 70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컷 오프' 규정을 그대로 두고, 본선진출자가 78명이 넘을 경우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하위권 선수들을 걸러내는 시스템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처럼 3라운드 경기 직후 짐을 싼 선수는 모두 12명. 이 선수들은 그래도 2라운드에서 '컷 오프'된 선수들과 달리 최저 상금은 받을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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