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11일 전자여권의 본인확인용 지문 라이브스캐너 리얼스캔-D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최상등급 품질 규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얼스캔-D가 2지 평면지문과 1지 회전지문 채취가 가능하며 채취된 지문 영상을 USB 2.0 인터페이스로 고속 전송이 가능한 신원확인용 소형 라이브스캐닝 디지털 장비라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리얼스캔-10에 이어 릴얼스캔-D가 FBI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슈프리마의 모든 지문 라이브스캐너 제품들이 FBI의 최상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슈프리마는 지문 라이브스캐너 시장에 새로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2지용 지문 라이브스캐너 제품은 글로벌 경쟁사인 'CrossMatch'사만 보유하고 있었다"며 "슈프리마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세계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슈프리마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전자여권 발급 시 본인확인을 위해 지문대조 시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전국 구청 및 재외공관 등 모든 전자여권 발급기관에 지문 라이브스캐너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천 국제공항은 출입국절차 간소화를 위해 이용객의 지문정보를 활용한 무인 자동 출입국심사대(오토게이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어서 지문 라이브스캐너 시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홍콩, 네덜란드, UAE 두바이공항의 프리미엄 서비스 등 무인출입국 심사를 위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서 도입되는 추세이며 바이오인식을 통한 첨단 출입국심사 시스템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고 슈프리마는 강조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지문 라이브스캐너는 전자여권 발급시 본인 확인용도 뿐 아니라 외국인 지문채취, 무인 자동 출입국심사대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출시되는 제품마다 연이어 FBI 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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