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및 체결 속도 획기적으로 개선, 금융거래의 편리성도 대폭 확대
SK C&C는 지난 2년간 구축해온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 '자이언트(GIANT)'가 순조롭게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자이언트는 오픈 첫날인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주문 체결 건수를 포함해 1천만 건에 달하는 전체 처리 건수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자이언트 프로젝트는 이로써 일각에서 제기된 시스템 오픈 지연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자이언트의 구축 성공에는 대신증권 임직원과 SK C&C 프로젝트팀이 실제와 똑같은 테스트를 수십 차례 진행하면서 처리 용량과 처리 속도 등을 완벽하게 점검한 데 기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이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문 및 체결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금융거래의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다. 자금 이체와 입출금 서비스 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대신증권 고객들은 24시간 365일 입출금 및 계좌 이체 서비스는 물론 공과금 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식, 채권, ELS 등의 종합매매와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EL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따로 관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금융 계좌를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 C&C 공공·금융사업부문장 정철길 사장은 "자이언트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SK C&C는 금융 IT서비스 분야 1등 기업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며 “SK C&C 금융 사업의 경쟁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프로젝트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 대응력 강화에 있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