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미징, 분리 후 적자지속…2분기 불투명

이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분리 후에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 1분기 매출 2581억400만원, 영업손실 149억8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2월 1일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분리됐으며 이번이 첫 실적 공시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법인의 이익이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계산, 당기순이익은 37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첫 성적표를 두고 업계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오는 2분기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삼성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관계자는 "3월 신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오는 2분기부터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최근 렌즈교환식카메라(DSLR) 사업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성장률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투자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DSLR 대신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 하이브리드 디카 성공여부에 따라 DSLR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도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적자 해소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집중하고 있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 위축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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