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부지원 민간단체 감사키로

감사원은 29일 국회가 시민단체에 대해 정부보조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보조금 지원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연간 8000만원 이상 정부 보조금을 받은 571개 민간단체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후 감사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곧바로 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민간단체에는 시민단체와 민간기업 등 100여곳은 물론 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은 70여개 신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에 대한 기준과 법적 정의가 없어서 감사대상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8000만원 이상 보조금을 지원받은 단체의 현황 자료를 요구한 것"이라며 "자료 검토후 감사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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