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는 충돌 줄이고 도로 교통안전 높일 목적
정부가 나서 우측통행을 권장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은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유치원부터 좌측통행을 가르치며 좌측통행이 굳어져 있으나 공항이나 지하철 게이트, 건물 회전문 등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물이 사실상 우측보행에 편리하게 설치돼 있다.
박물관이나 전시시설 등의 보행동선도 우측 통행에 편리하게 설계돼 있다.
그런데 지하철 환승통로 등에서 좌측통행이 일상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마주 오가는 승객끼리 불필요한 마찰이 많이 이뤄진다.
또 오른손으로 가방을 들고 있으면 좌측으로 보행할 때는 쉽게 부딪치게 된다.
우측통행용 지하철 개찰구를 이용한 후 좌측통행을 하려다 보니 오가는 보행자들이 얽히기 쉽다.
회전문을 사용할때도 좌측통행을 하다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될 때 보행자끼리 충돌하기도 한다.
정부는 보행자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성, 국제 관행 등을 고려, 우측통행으로 전면 전환하도록 했다.
정부는 우측통행이 자리잡을 경우 교통사고의 약 20%가 감소하고 보행편의가 높아져 보행속도가 1.2~1.7배 높아지고 충돌횟수가 최대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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