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김상헌)의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지식인' 우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지식활동 후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지식활동대'의 활동대원 96명을 선발하고 오는 27일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지식활동 계획서를 받은 네이버는 엄길청 교수, 강지원 변호사, 뮤지컬배우 최정원, 쇼핑호스트 유난희 등 8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특히 신청 등급을 ‘고수’ 이상으로 제한했음에도 6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한평생 연구한 수학논문 제출을 위해 후원을 신청한 75세의 노익장에서부터 ▲컴퓨터 강사를 꿈꾸는 17세 청년 학도 ▲야구광으로 한국과 일본의 야구해설을 비교해 보겠다는 일본인 전문번역가 ▲한국의 지역축제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보겠다는 대중교통 길안내 전문가까지 다양한 계층, 다채로운 주제의 계획서가 나왔다.
이번 지식활동대는 수의사, 요리사, 수자원 연구원 등 해당 분야에 종사하며 자신의 경험에 입각한 답변으로 인정받은 ‘생활의 달인’형과 여행, 게임, 카레이싱, 야구 등 자신의 취미에 대해 전문가적인 식견을 겸비한 ‘매니아’형으로 크게 나뉘며 이들의 지식활동 계획은 그동안 관심은 컸으나 경제적 형편상 이루지 못했던 ‘꿈의 실현’을 위한 것이 많았다.
NHN의 이람 포털전략담당 이사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형 정보 욕구와 기존의 문헌자료에서 찾을 수 없었던 학문적 연구 욕구가 맞물려 사회 기여도가 더욱 높은 양질의 지식DB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지식활동대 후원 프로그램은 지식인 우수 이용자들에게 미개척 영역에 대한 탐구 의지를 독려해 지식iN에서 한 차원 높은 정보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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