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인플루엔자(Swine Flu)란.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전염되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사람간 감염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은.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등이 동반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콧물, 인후통, 오심,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돼지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1998년 9월 미국에서 32세의 임신한 여성이 폐렴 증상을 보이며 입원한 후 8일 후 돼지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 1976년 미국 뉴저지에서 200명 이상이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됐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2005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번 멕시코, 미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종전의 돼지, 조류 및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서로 다른 유전자 요소가 복합된 신종바이러스로 추정된다. 한국에선 인체감염 환자발생 사례가 아직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미국 CDC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리렌자)를 추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인구의 약 5%를 치료할 수 있는 240만명 분을 보유하고 있다.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우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돼지고기는 먹어도 되나.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이상 가열하면 사멸된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의 입장은 '먹어도 안전하다'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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