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포스코 등 녹색성장 도우미로 적극 참여

22일 '녹색성장 과학기술계 협의체' 발족...기술개발 및 산업화 전략 로드맵 공개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형국)는 22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과학기술계 협의체'를 발족하고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달 발족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에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주체인 과학기술계와의 대화 채널을 마련하기 위한 것. 특히 녹색기술과 산업의 중추 기관들인 녹색 방송통신협의회, 삼성(종합기술원), 현대기아차, LG화학, SK에너지,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과학기술계, 산업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교육계 등 녹색기술 전문가 총 39명과 관계부처 차관 등 정부관계자도 이번 협의체의 주요 구성원이다. 이들은 앞으로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녹색성장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중점녹색기술 개발 및 산업화 전략 로드맵이 공개된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27개 중점 녹색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50% 전후로 분석됐는데 오는 2012년까지 기술수준을 8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실증 및 보급→성장동력화 등의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찬모 특보는 협의체 발족과 관련,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요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며 "중점 녹색기술 개발 및 산업화 전략 로드맵을 근간으로 연구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미래 한국의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선진국들과의 그린 레이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녹색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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