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 설문결과
대전·충남지역의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중앙정부의 중소기업지원책을 현장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역 내 1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가 취한 중소기업지원대책을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한다’고 55.4%가 답했다.
반면 ‘체감한다’는 23.8%, ‘보통’은 20.8%로 집계됐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에 지방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가’란 질문엔 43.6%가 ‘그렇잖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20.8%에 머물렀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힘을 실어야 할 중소기업 지원분야(복수응답)는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에 72.0% ▲‘저가 산업단지분양’에 30.0% ▲‘중소기업 지원시책 홍보기능 강화’ 22.0% 등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론 ‘신시장 개척’(42.5%)과 ‘신기술 개발’(38.8%)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린고비 경영’(30.0%), ‘근로시간 단축’(28.8%), ‘인력 감축’(16.3%) 등도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지원 노력에도 중소기업들은 자금애로를 겪고 있어 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가 절실하며 대출창구에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도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