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물 vs 개인 매수 '팽팽'..금융주 위주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던 외국인이 보합권으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적극적인 개인의 매수세에 더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60포인트(0.42%) 오른 1343.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각각 22억원, 2300억원의 매도세는 다소 부담스럽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 1180억원, 비차익거래 1200억원 매도로 240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4%), 종이목재(-0.52%)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1.52%)과 의료정밀(0.97%), 증권(0.89%) 등 금융주 중심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51%) 내린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24%), SK텔레콤(-0.52%), 현대차(-0.30%)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포스코(0.66%), 한국전력(0.55%), LG전자(1.0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3포인트(0.70%) 오른 510.7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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