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강제퇴직을 실시한 상장사가 올 1분기 만에 100곳을 돌파했다.
1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올들어 희망퇴직과 조기퇴직을 실시한 상장사가 105개사를 넘어섰다. 3개월만에 100개사가 넘어선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런 추세라면 2000년 이후 최악이었던 2002년 연간 200개사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에서는 퇴직을 공표하지 않은 기업을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달 6일 기준 101개사의 퇴직규모는 9298명으로 지난 한해 54개사의 7462명을 상회했다. 연간으로는 2002년의 2만8000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기, 도매, 기계, 부동산이 많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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