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오 코트라 중국 베이징 무역관장(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13일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내달 27일 톈진(天津)시에서 공동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소식 행사에는 톈진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업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물류창고를 시찰할 계획이다.
함 센터장은 "이번 개소식은 중소기업들의 대중 수출지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1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공작기계박람회에 참석한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제조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내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며 "통상 제조업의 회복신호가 현실경제보다 6개월~1년 정도 빨리 나타난다는 점에서 하반기부터 경제가 한결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6월 23~25일 일류화 한국상품전을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지난 2월 부임한 함 센터장은 "올해 중국지역내 사업 핵심은 대형 유통망을 활용한 내수시장 확대"라며 "이를 위해서 물류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코트라는 톈진을 비롯해 우한(武漢)ㆍ시안(西安) 등 5개 지역에, 2012년까지 추가로 10개 지역에 공동무역센터를 세울 방침이다. 현재 공동물류센터는 청두(成都)ㆍ칭다오(靑島) 등에 설치돼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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