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급등으로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인 하락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KB선물이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10일 "이날 포스코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이 결과가 금융시장의 향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베어마켓 랠리를 확신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달러화 매수에 집중할 수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구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1,300원 초반으로 내려서는 추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배당금 수요, 저가 매수세 등의 이유로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해외 금융시장들이 부활절 휴일을 맞아 역외 세력이나 외국인들이 거래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수 있어 변동성 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예상 범위는 1290원~135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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