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침체는 선배들 탓"
강성범이 3일 오후 3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웃찾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웃찾사'의 한 코너인 '노래박사 강박사'에 출연 중인 강성범은 "KBS2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모두에서 활동해 왔지만 '웃찾사'의 침체는 선배들 잘못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개그연기, 대사 톤은 물론 세부적인 것까지 알려줘야 한다"며 "선배가 후배들을 그냥 놔두니까 침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범은 "후배들은 웃음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한 바탕이 아직 안 돼 있는데 꼭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져 점차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세밀한 것들을 알려주면 후배들은 자연스레 개그 바탕이 쌓인다. 하지만 현재 선배들은 그 일을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웃찾사' 선배들이 반성해야 한다. 나 역시 반성하고 있다. 복귀해서 많이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며 "후배 개그맨들의 자질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선배들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성민PD는 "이번에 새롭게 프로그램을 맡은 만큼 트랜디한 부분을 강화해서 현재 개그계 조류에 맞는 '웃찾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며 '초코보이'와 '노래박사 강박사' 코너를 통해 다시한번 '웃찾사'의 부흥을 약속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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