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통상장관 회담 시작.. FTA타결 주목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한-EU 통상장관 회담이 시작됐다. 2일 외교통상부 등 정부 당국에 따르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영국 런던 메리어트 카운티홀 호텔에서 만나 협상에 돌입했다. 한, EU 양측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협상에서 공산품 및 농산물 관세철폐, 서비스, 기술표준, 지적재산권 등 대부분 쟁점에서 협상단 차원의 잠정 합의를 도출했으나, 관세환급, 일부 원산지 관련 쟁점 등의 사안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측은 수출 목적의 원자재나 부품 수입에 대해 관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와 원산지 기준과 관련해 역외산 부품 사용 비율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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