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여권 중진인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0여명의 후원금 내역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넘겨 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전날 부산 선관위로부터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의 2004∼2008년 후원금 내역을 건네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에는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부산북·강서을)의 관련 자료도 넘겨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남도 선관위로부터 한나라당의 권경석 의원(창원갑)과 김맹곤 전 의원(김해 갑)의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총 10여명 정치인의 후원금 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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