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경기회복·금융시장 개선 역점 -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둬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방향이 물가안정보다는 경기회복과 금융시장 상황 개선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기준금리 또한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었다. 31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가 향후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경기회복과 금융시장 상황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또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지만 정책의 유효성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자금중개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정책적 역량도 집중된다. 금융시장 자금중개기능이 위축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방안을 강구할 뜻을 밝혔다. 한은은 공개시장조작, 총액한도대출 등을 적극 활용해 신용공급이 제약되는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 노력을 실효성 있게 지원하는 등 신용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융불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각종 정책수단을 금융시장 상황이 호전될 때 시장친화적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올해가 2007년을 기점으로 한 물가안정 목표 설정기간의 마지막해라는 점을 감안해 2010년 후 물가안정목표를 재설정하고 목표운영방식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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