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신 외국인 등장..1170선 회복

외인 1000억원 이상 순매수..기관 매수세는 주춤

기관이 웅크리자 외국인이 어깨를 폈다. 장 초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던 기관이 매수세를 크게 줄이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크게 늘리며 기관의 빈자리를 채워감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다시 늘려가고 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0.99%) 오른 1173.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3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원, 24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초반 증시안정펀드가 유입된다는 기대감에 기관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수 규모를 점차 줄여가고 있고, 반면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현물 시장과 마찬가지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도 3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29%) 오른 5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3.31%), 한국전력(1.32%), 현대중공업(2.37%) 등은 강세를 기록하는 반면 KB금융(-0.93%), 현대차(-0.97%), KT(-1.1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7포인트(1.35%) 오른 399.24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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