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장애인이 편리한 환경 조성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여성이라면 사회생활에 더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우선 교육을 받을 수 기회가 제한적이어 정상적인 취업이 힘들게 된다. 이는 경제적 궁핍으로 이어져 자존감을 낮추고 사회와 담을 쌓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여성청각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관악!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사회성 향상 교육, 다양한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제공, 여성청각장애인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악구가 여성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교육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한국여성장애인협회 관악지부에서 주관하며 여성청각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구청 별관 강당에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일 4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좋은 인상 만들기’, ‘패션스타일 연출법’, ‘건강과 식습관 개선’, ‘긍정적 세계관 형성’ 등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도 자녀 양육을 포함한 실생활 정보들을 제공하며 특히 전문 밸리댄스 강사에게 건강에어로빅 교육을 받고 자체적으로 맹연습, 7월 여성주간기념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여성청각장애인의 배우자와 가족 5명도 함께 참여하는 등 날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또 4월부터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여성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여성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성장애인 요리교실, 여성청각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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