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원어민교사하니 실력 '쑥쑥'

평택 16개교, 동두천 12개교 등 28개교에서 문화체험도 병행

평택과 동두천지역에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을 평택지역 16개교, 동두천지역 12개교 등 28개 초·중등학교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군 영어교실은 4∼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군영어교실은 학교별 매주 1회 2시간의 수업을 하는 주중반과 매월 1·3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주말반으로 편성해 정규 수업 지원, 방과 후 영어회화 지도, 영어게임, 미군부대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미군 영어교실 운영과 관련해 평택시·동두천시·교육청·미군부대 관계자와의 협의, 미군부대와 학교간 자매결연 추진, 자원봉사자의 활동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 향상은 물론 한·미 학교 학생간 교류학습, 미군부대 방문, 체육활동, 양국 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미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 증진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방과 후 활동 등 학교 영어교육 지원에 미군 197명과 카투사 82명 등 279명의 자원봉사자가 26개교 3186명 학생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미군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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