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열 사장은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을 수석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다.지난 1970년 한전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83년 현대산업개발로 옮기면서 부터다. 이후 건축·사업소장 등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 임원과 자회사 대표를 거쳐 지난 2007년 초부터 호반건설을 이끌고 있다.
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라선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이런 그에게 색다른 취미가 있다. 바로 색소폰 연주다.
입문한 지 꽤 됐지만 본격적으로 다루기는 2년 남짓. 포털 '다음'에서 검색해 '문밖에 있는 그대'를 연주하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탄성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음악을 사랑하는 CEO는 많지만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CEO는 드물다. 장동열 호반건설 사장이 바로 그런 경우다.
그의 음악활동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감성경영으로 이어진다.
그는 주기적으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직원들과 영화나 연극을 감상하며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또 직원들에게 매달 이달의 도서를 추천해 주고 자신이 독서를 하며 정리해 둔 내용들을 각 직원들의 메일로 보내주며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건축사, 기술사 자격증보다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독서경영사 자격증이다. 그만큼 독서광으로 통한다.
또한 그는 영화와 뮤지컬은 물론이고 최근 열린 루벤스 클림트 바로크 걸작선까지 모두 소화할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높다. 인터뷰때 강조하던 '하이컨셉·하이터치'를 본인부터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CEO로 첫 부임한 2007년 매출 1조683억원 당기순이익 158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0% 이상 급성장시키며 호반을 매출 '1조 클럽' 반열에 올려 놓았다.
장 사장은 "직원들을 관리하고 비전를 제시하는 것만이 CEO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CEO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약력
-1949년 광주광역시 출생
-광주고, 전남대 공과대학 졸
-연세대 경영대학교·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수료
-한국전력 발전소 건설담당 과장
-현대산업개발 부장
-2003.9 현대산업개발 상무이사
-2004.4 현대산업개발 리모델링㈜ 대표이사
-2004.12 아이앤콘스㈜(현대산업개발 계열사) 대표이사
-2006.6 ㈜아이앤이(현대산업개발 계열사) 대표이사
-2007.1~ 現 호반건설 대표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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