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 기구들이 러시아를 포함해 개발도상국들을 다루는 데 있어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러시아 국영 TV '채널1'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위기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구들의 활동이 이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개도국 반열에 들어선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이들 기구는 더 공정해야 한다"며 "이는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에도 함께 적용된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내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금융위기 극복과 국제 금융구조 개편을 위한 제2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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