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위주 폭등세 지속..코스닥도 380선 안착
국내증시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하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씨티그룹의 실적 호전, 업틱룰 부활 등 금융규제 전면 개편 검토, 2010년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인해 폭등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오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금융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한 풀 꺾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56포인트(2.52%) 오른 1119.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11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51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50계약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가 백워데이션(마이너스)으로 전환,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25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4.38%)과 은행(3.96%), 증권(3.58%)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씨티그룹의 안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지난 새벽에도 씨티그룹 실적 호전으로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은행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가 전일대비 1만2000원(2.38%) 오른 5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3.14%), 한국전력(3.41%), 현대중공업(2.73%), KB금융(7.0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380선에 안착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88포인트(1.82%) 오른 384.8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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