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6%, '해외취업 하고 싶다'

구직자 76%가 해외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운영하는 유학 전문 사이트 유학몬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입직 구직자 148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75.9%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76.8%)와 여성구직자(74.8%)의 선호가 비슷했으며 전공별로는 어문/인문계열이 83.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사회과학계열(77.5%) ▲예체능계열(76.8%) ▲이공학계열(76.2%) ▲상경/경상계열(7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취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1129명 중 실제 올해 해외취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구직자는 38.9%였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들의 비율이(43.4%) 여성 구직자들(33.3%)에 비해 높았으며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47.1%) ▲어문/인문계열(43.8%) ▲상경/경상계열(39.3%) ▲사회과학계열(35.0%) ▲이공학계열(34.4%) ▲법정/행정계열(33.3%) 순이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미국이 32.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호주(23.7%) ▲일본(16.2%) ▲유럽 국가(10.5%) ▲캐나다(10.2%) ▲중국(4.3%)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IT정보통신직이 2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비스직(16.0%) ▲사무/관리직(12.5%) ▲전문/특수직(11.4%) ▲디자인 관련직(9.7%) 순이었다. 한편 해외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는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꼽은 응답자가 6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분야 경력(10.2%) ▲외국 자격증 취득(7.9%) ▲외국 학위(4.8%) ▲글로벌 인맥과 해외기업 정보수집(2.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3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20.3%) ▲국내기업 보다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14.4%)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서(14.0%)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11.1%)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9.1%) 순으로 조사됐다. 유학몬 박현희 차장은 "해외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해외 취업시장이었던 미국의 경기가 나빠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외국인 고용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며 "탄탄한 외국어 실력과 전문 기술력이 해외취업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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