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정부와 기업이 거국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가 구성돼 10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이는 정부가 수립·추진하는 모든 녹색성장 전략에 경제·산업계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 협의체를 단순히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기구가 아니라 '국가 녹색성장 전략'을 경제·산업계와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파트너십 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산업계간 협력 방안 ▲ 녹색성장을 위한 과제와 역할 ▲ 산업계 발표 사례 등이 집중 논의됐다.
1차 회의에서 협의회 대표를 맡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구축을 위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노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계 등도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협의체에는 경제·산업계는 경제5단체를 및 업종별 단체대표와 주요 기업 CEO 등이 대거 참여하고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이 포함됐다. 또한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녹색성장기획단장(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 우기종 단장),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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