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강화 위해 '민간 부대변인제' 도입

청와대가 주요 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정부 각 부처에 민간인 출신 부대변인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쇠고기파동 등으로 국민과의 소통부족에 실패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홍보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최근까지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쟁점법안과 관련, 경제살리기를 위해 필수적인 법안이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조속한 국회 처리를 호소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른바 'MB악법'이라는 야당의 낙인찍기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책홍보 활성화 차원에서 10여개 주요 부처에 언론인을 중심으로 민간인 출신 부대변인을 두기로 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행정안전부를 통해 곧 공모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가진 저녁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서 가장 일을 잘하는 공무원들을 대변인으로 활용하고 임기를 마치면 요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책홍보 강화 차원에서 부대변인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13일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정책홍보 우수사례 보고대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대국민 홍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공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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