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적 개선과 풍력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장 초반 급등세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도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1600원(6.27%)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만8000여주로 하나대투증권과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에 올라있다.
국도화학은 전날 풍력 블레이드 핵심소재인 에폭시수지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4월 국제인증(독일 GL)을 획득한 후 생산 및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도화학은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잠재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도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하며 "증설, 원화약세, 원료가격 하락으로 올해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도화학의 풍력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풍력블레이드 시장규모가 20% 수준인 약 9조3000억원, 풍력블레이드 중 에폭시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인 점을 감안하면 풍력블레이드용 에폭시 시장규모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국도화학에 대해 실적 개선과 풍력 진출 기대감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원료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풍력 발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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