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 검거용 모조지폐, 대량유통 가능성

경찰이 납치범 검거를 위해 사용한 수사용 모조지폐가 시중에서 발견되면서 이 모조지폐가 광범위하게 유통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용한 1만원권 지폐가 제과점 여주인 납치범 검거를 위해 사용한 모조지폐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위폐가 발견된 곳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분석한 결과 위폐를 사용한 남성이 납치 용의자 정승희(32)일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현재까지 위폐 피해 사례는 모두 4건이다. 앞서 경찰은 17일 오후 6시15분경 정씨가 위폐 1만원권 700장을 이용해 250㏄ 오토바이를 사들이면서 처음 위폐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 21일 종로에 위치한 복권가게에서 1만원권 모조지폐가 발견됐고, 22일에는 중랑구 망우동의 한 가게에서도 모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추적팀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