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의 딸 엘리자베스가 미디어그룹 뉴스코프의 이사진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NN머니에 따르면, 엘리자베스는 지난 2001년 TV 프로그램 제작사 '샤인'을 설립해 독립한 후 최근 뉴스코프 이사진에 합류할 지 여부를 고민하다 샤인에 남기로 결정했다.
엘리자베스는 샤인의 지분을 63% 보유하고 있는데 뉴스코프 이사진에 합류하면 샤인이 독립제작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돼 독립제작사로서의 혜택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스코프는 현재 영국에서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스카이 채널', '폭스 TV'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엘리자베스가 뉴스코프에 합류할 경우 샤인은 즉각 독립제작사의 지위를 잃게 된다.
한편 엘리자베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머독의 아들인 제임스의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