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뤄지고 있는 (주)다산메디켐에서의 교육 모습.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교육’이 인기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특허인재 양성 교육열기가 뜨거워 최근 46개 기업, 108건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신청을 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40개로 87%를 차지하는 등 교육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교육’은 시간·장소적 한계, 대체인력 부족 등으로 교육받기 어려운 환경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강사를 해당 기업에 보내 특허교육을 해주는 특허청 사업이다. 이 교육은 기업별로 특허수준을 측정, 눈높이교육을 하고 특허침해 경고장 수령 등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사례들을 모의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짜여졌다. 교육에 참여한 유형선 (주)다산메디켐 대표이사는 “특허교육을 받고는 싶었지만 비용부담, 대체인력 부족 등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무료로 이뤄지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활용, 사내 특허인력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강사로 참여한 이세진 변리사도 “기업현장에서 엔지니어와 연구자를 직접 만나 교육하게 돼 교육효과가 높은 것 같다”면서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대순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 사무관은 “신청접수 열기가 높은 이유는 기업이 특허인재 양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허청은 기업이 특허인력 바탕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교육’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