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강지환도 한일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얼굴과 마음과 사랑의 관계'(가제)에 합류한다.
얼마 전 영화 '7급공무원' 촬영을 마친 강지환은 이 드라마에서 여자를 외모로만 판단하는 건축가 강태풍 역으로 캐스팅됐다. 강태풍은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추녀는 미녀로 보이고 미녀는 추녀로 보이는, 다소 황당한 착각증세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한일합작 옴니버스 텔레시네마 '얼굴과 마음과 사랑의 관계'는 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고 시각에 이상이 생긴 남자의 기발하면서도 코믹한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 연출은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이장수 PD가 맡았다.
강지환의 상대역으로는 '태왕사신기'와 '베토벤 바이러스'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이지아가 이미 캐스팅된 상태다.
이장수 PD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던 강지환에게 직접 대본을 보내 '좋은 프로젝트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강지환 역시 "평소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감독님이라 믿음을 가지고 결정하게 됐다"며 최종 합류를 결정했다.
강지환은 또 "이번 프로젝트가 외모지상주의 현대사회에서 외모로만 판단하는 사회 풍조를 비판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은 무엇보다 강하다는 착한 드라마를 그리고 있어 더욱이 관심을 보였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텔레시네마는 이장수, 표민수, 황인뢰, 장용우, 이형민, 김윤철, 지영수 등 연출력이 검증된 한국의 스타 PD들과 일본의 대표 작가 7명이 손을 잡고 만드는 프로젝트. SBS와 일본 아사히TV 동시 방영을 목표로 옴니버스 형식의 60분짜리 2부작 TV 드라마와 120분 분량의 영화 한 편으로 동시에 제작되도록 기획됐다.
이번 텔레시네마 프로젝트에는 강지환 이외에도 김선아, 차인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한효주, 안재욱, 강혜정, 이수경 등이 각각 다른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