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장 수목원 동쪽에 7송이 ‘활짝’
안면도 꽃박람회에 전시장 한켠에 핀 복수초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0일 첫 꽃인 ‘랍매(臘梅)’가 핀 뒤 두번째 꽃이 봉우리를 열었다.
18일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행사장 꽃지수목원 청자자수원 동쪽에 7송이의 복수초(福壽草)가 앙증스럽게 피었다.
이른 봄 가장 빨리 피는 꽃 중의 하나인 복수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
복과 장수를 상징한다고 해서 '복수초'라 불리는데, 2월말에서 4월초에 꽃이 피며 5~6월 쯤 열매를 맺는다.
눈속에 핀다고 해 ‘눈속의 풀’이라고도 불리며 중부지방에선 ‘복풀’이라고도 한다.
복수초의 잎은 줄기에서 어긋나는 5~10cm 안팎의 피침형이다.
누런 낙엽과 잔디 사이를 뚫고 피어나는 통에 자칫 발에 밟힐까 애처롭지만 금잔처럼 노란 빛의 꽃봉오리가 차마 발목을 잡아 놓을 줄 모른다는 게 박람회 측의 설명.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며칠 뒤면 수목원 동서 양사면 복수초 정원은 앙증맞고 아름다운 복수초 수백송이가 노란 꽃잎을 살포시 벌리고 자태를 뽐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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