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車업계 구조조정 TFT 설치계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을 감시하는 태스크 포스 팀을 설치키로 했다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의 광범위한 권한을 가진 감독자인 이른 바 '자동차 차르(Car Czar)'는 지명하지 않기로 했다. 미 정부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등을 주축으로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전담' TFT를 설치하고 미 철강업계 노조 고문인 론 블룸이 TF 고문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의 정부 회계권한을 감독하는 책임자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오는 17일까지 174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의 선결 조건인 자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업계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자구안 내용에 대해 노조나 채권단의 협력과 양보를 쉽게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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