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영화 '슬픈 모유(The milk of sorrow)'가 제59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고 1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로사 감독의 슬픈 모유는 1980~1990년 20년간 진행된 페루의 내전동안 강간으로 고통받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로사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 상은 페루를 위한 것, 나의 조국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은곰상은 우루과이의 '거인'(Gigante)과 독일의 '모든 타인들'(Everyone Else)이 차지했다
최우수 감독상에는 '엘리에 대하여'(About Elly)의 이란 감독 아슈가르 파하드가,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모든 타이틀'의 비르기트 미니흐마이어가 받았다. '런던 리버'(London River)의 말리안 소티귀 쿠야테는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