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2-1단계 부두 첫 하역 시작

6일 '한진 로스엔젤레스호' 입항 따라

부산항 신항 2-1단계 부두가 첫 하역작업을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6일 오후 신항 2-1단계 '한진해운 신항만(주) 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항은 이날 '한진 로스엔젤레스호(4000TEU급)'가 입항하면서 첫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시작한다. 신항은 안벽 길이 1.1km의 선석과 수심 18m를 확보하고 있으며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터미널 가운데 가장 바깥 쪽에 위치한다. 또 2003년 11월 착공해 6여 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이날 첫 가동에 들어간다. 또한 신항은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며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42기를 갖춘 수평 야드 자동화 시스템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40피트 컨테이너 2개 혹은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는 탠덤(Tendem) 크레인과 차량 통과를 자동 인식하는 RFID 등 자동화 장비도 구축돼 있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한진 로스엔젤레스호는 신항에서 컨테이너 303개를 내리고 50개를 실어 이날 밤 10시 평택으로 출항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신항 2-1단계 부두의 개장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 신항만 터미널은 한진 로스엔젤레스호가 입항한 항로 외에도 오는 19일부터 11개의 정기 운항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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