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민, '카인과 아벨'서 소지섭-신현준과 연기 호흡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한다민이 소지섭 신현준 주연의 새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 합류한다. 제작사 측은 그가 내달 18일부터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의학신문 기자 이정민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29일 밝혔다. 한다민이 이처럼 주요 배역에 발탁된 것은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함께 작업했던 김형식 PD가 그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정민은 남자 주인공 초인(소지섭)의 의대 동창이며 선우(신현준)의 의대 후배인 동시에 여주인공 서연(채정안)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정민은 의대 출신의 기자답게 폭넓은 전문 지식과 날카로운 취재 감각으로 종합병원의 문제점을 파헤쳐 나간다. 또 한때 좋아했던 선우와의 사랑을 남몰래 간직한 채 선우와 서연의 관계를 맺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의대생이나 아나운서 등 전문직 배역을 많이 맡아온 한다민은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아나운서 역을 소화하기 위해 석달 동안 발음 훈련을 쌓을 정도로 준비에 철저한 연기자. 이번의 기자 역을 위해선 각종 의학서적을 탐독했다고 한다. 한다민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니시리즈 주요 배역이어서 긴장된다"며 "기자라는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예전에 저를 인터뷰했던 기자들의 취재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신인에 해당하는 한다민은 경력에 비해 연기력은 주연급으로 인정받아왔다. 이윤정 PD의 눈에 들어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인 그는 이후 SBS 사극 '왕과 나'에서 공혜왕후(성종 왕비)로 열연한 바 있다. '왕과 나' 출연 당시 한다민은 사극에 처음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발성과 차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초 초반부에 죽는 것으로 설정됐으나 뛰어난 연기력과 인기에 힘입어 19부까지 목숨을 연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SBS 금요드라마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는 의대생으로, MBC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에서는 아나운서로 각각 출연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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