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위해 이달 내 수출입은행 등 5개 국책금융기관에 대해 8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5개 기관에 1조5000억원을 현금 출자한데 이어, 오는 30일 8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1월 중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가되는 출자 규모는 ▲수출입은행이 2600억원 ▲산업은행 2500억원 ▲기업은행 1400억원 ▲자산관리공사 1000억원 ▲주책금융공사 500억원 등이며, 이로 인해 5개 기관의 대출 여력은 10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기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현금 출자에 앞서 지난해 12월18일엔 산은·기은·수은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해 1조6500억원에 달하는 현물 출자를 완료한 바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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