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가 에너지·자원, 정보통신·과학기술, 영화·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5일 뉴질랜드를 공식방문 중인 유명환 외교장관이 머레이 맥컬리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또 앞으로 정상·외교장관.의회 인사 등 고위급 인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지역기구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유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뉴질랜드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맥컬리 장관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남북관계에서 한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 장관은 인도네시아(20∼22일)와 호주(22∼24일)에 이어 뉴질랜드 방문을 끝으로 남아태지역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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