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KH바텍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고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은 경기 침체 여파로 교체 수요가 줄면서 5.8% 감소한 11억4407만대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은 2억9489만대에 달해 3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이 노키아에 공급하는 대부분의 부품이 스마트폰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또한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옴니아, LG전자의 인사이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등 각 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한 노키아의 전략 모델에 KH바텍의 제품이 채택될 것이라는 점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로 모듈 공급이 시작된다는 점도 실적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 25.4% 증가한 2559억원과 3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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