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0일 지난해 수주 5조 8464억원, 매출 3조 2150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의 전년대비 각각 20.6%, 41.7%, 2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잠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분기로는 매출 1만326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3%, 53%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의 성과는 지속적인 시장·고객 다변화 및 상품다각화 성공의 결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사우디, 태국, 멕시코 등 산유국의 국영기업을 주요고객으로 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도 인도 오엔지씨(ONGC), 베네주엘라 페데베사(PDVSA), 바레인 밥코(Bapco) 등 국영석유회사들을 신규 고객화했다. 또 기존석유화학중심에서 정유와 가스(LNG)로 상품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화공부문이 전체수주의 77%인 4조 5000억원을 차지했다.
매출 부문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액에서 전년 대비 41.7% 상승한 3조 2150억을 기록했다.
주력사업분야인 화공사업부문 매출이 풍부한 해외플랜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61.2%나 증가한 2조 2788억원으로 전체적인 매출신장을 이끌었다. 환경과 산업부문은 각각 5020억원, 43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4.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중동 등 전 세계 플랜트시장에서 공기단축 등 차별화된 사업수행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며,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오히려 산유국의 우량 국영기업중심으로 입찰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올해 경영목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실적에 대해 수주 7조원, 매출 4조2000억원, 세전이익 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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